패션매거진 하퍼스바자...두 번째 전시회 '바자전 : UNDER/STAND' 개최
조소희 기자 2024. 8. 13. 17:29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의 전시회 '바자전 : UNDER/STAND'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프로세스 이태원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한국어판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첫 번째 전시 '바자전 : Holi-Day, 세 개의 렌즈'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입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아래에'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under'와 '서다'의 'stand'가 합쳐진 'understand(이해하다)'입니다.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인정 그리고 포용의 가능성을 찾자는 의미입니다. 마뉴엘 솔라노·이형구·이정·허수연 등 현대 미술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데, 4명의 작가는 각자가 해석한 'understand'를 관객에게 보여줄 예정입니다.
멕시코 출신 예술가 마뉴엘 솔라노는 시각장애인입니다. 2013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촉감에 의존해 회화와 비디오, 설치 미술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형구 작가는 신체 일부분을 확대·왜곡해서 보여주는 '오브젝츄얼스(The objectuals)'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을 해부학적으로 탐구한 '아니마투스(Animatus)' 시리즈에서 신체의 변형과 왜곡에 대한 관심에 예술적 창조력을 더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바자전에서 신작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황무지, 삭막한 평야, 설원을 배경으로 텍스트 기반의 네온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이정 작가도 이번 전시에서 신작을 공개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사회에 종속되며 느끼는 표리부동함에서 오는 양면적인 지점을 짚어내며 불안이라는 감정을 탐구하는 허수연 작가의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네이버 예약과 현장 방문을 통해 관람 가능합니다. 작가와의 대담은 물론 전시 첫 주에 방문하는 사전 예매자에게 스티커 팩을 증정하고, 현장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전시 굿즈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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