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장관 설득에도 광복회장 "김형석 관장 사퇴가 해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13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달라고 설득했지만, 이 회장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재차 요구하면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부와 광복회 관계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광복회관으로 이 회장을 찾아가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회장은 "김 관장의 사퇴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강 장관에게 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13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달라고 설득했지만, 이 회장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재차 요구하면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부와 광복회 관계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광복회관으로 이 회장을 찾아가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장관은 "광복절 경축식이 쪼개져서는 안 되지 않느냐. 국민 통합을 위해 참석해달라"고 권유했다.
이에 이 회장은 "김 관장의 사퇴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강 장관에게 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장관은 "김 관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고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뉴라이트 인사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 회장은 "김 관장에 대해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는 견해를 가진 뉴라이트 인사"라고 반박했다.
앞서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 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고 별도로 광복절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8일 취임한 김 관장은 전날 서울보훈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며 "광복회가 나를 뉴라이트로 매도한다"고 역설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영상] "무인카페서 534만 원 어치 공짜로"… 간큰 대전 고등학생들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KT충남충북광역본부, 청남대에 AI 로봇 도입 확대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