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닥, 대기업·해외 병원 손잡고 비대면 진료 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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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 솔루션 기업 솔닥이 NH농협은행, 현대건설 등 대기업과 손잡고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공 기반을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다.
솔닥은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이 넘는 메가 금융앱인 NH올원뱅크에 탑재되면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이용자 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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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 솔루션 기업 솔닥이 NH농협은행, 현대건설 등 대기업과 손잡고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공 기반을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다.
솔닥은 NH농협은행은 올해 11월 론칭을 목표로 NH올원뱅크 앱에 솔닥 서비스 탑재를 공동개발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NH올원뱅크 이용자들이 앱을 통해 솔닥의 비대면·대면 진료 예약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포괄적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솔닥이 지난해 NH농협 그룹에서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회가 마련됐다. 솔닥은 지난해 10월 NH농협 금융계열사들이 조성한 'NH 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솔닥은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이 넘는 메가 금융앱인 NH올원뱅크에 탑재되면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이용자 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주최하는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솔닥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 스타트업으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공동주택(아파트) 입주민 건강관리 플랫폼'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협력 기업으로 솔닥이 선정됐다. 솔닥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한다.
해외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솔닥은 지난 7월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기업 닥터스페셜리스쿠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인니 최대 규모의 실로암병원 그룹과 함께 손잡고 한국 교민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실로암병원은 인도네시아 최대 상장기업인 리포(Lippo) 그룹의 의료 분야 계열사로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41개 병원과 90곳 이상의 클리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스페셜리스쿠는 인니 현지 비대면 진료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닥터스페셜리스쿠스 및 솔닥 솔루션을 통해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비대면 진료 및 원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이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실로암병원에서 대면 진료 혹은 추가 원격진료를 받는 방식이다. 한국 병원 방문을 희망하는 인도네시아 환자들 또한 동일한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하여 편리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솔닥파트너스 솔루션이 비대면 진료와 원격 건강관리의 중앙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비대면 진료 솔루션 중 가장 많은 수의 의료기관들이 믿고 사용 중인 점이 다양한 파트너십 체결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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