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뉴라이트 인사, 전형적인 민족반역자…`본국` 귀화해라"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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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뉴라이트 인사들은 속히 '본국'으로 '귀화'해 본국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효창공원에는 '삼의사묘'가 있다"며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의 주도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 세 사람 유해가 안장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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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뉴라이트 인사들은 속히 '본국'으로 '귀화'해 본국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효창공원에는 '삼의사묘'가 있다"며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의 주도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 세 사람 유해가 안장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의사묘 옆에는 가묘가 있는데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곳은 여전히 비어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일제에 맞서 총을 쏘고 폭탄을 던지며 싸웠던 분들을 '의사'라고 부르고 있다"라며 "위 네 분 외에도 많은 의사들이 계신다. 이는 정치적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공유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러나 '일본 밀정' 수준의 작자가 '테러리스트 김구'라는 책을 낸다고 한다"라며 "김구가 테러리스트라면 위 의사들도 모두 테러리스트가 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형적인 민족반역자식의 '부정명'(不正名)이다"라며 "안중근 재판에서 일본 검찰의 논고를 보면 된다"고 꼬집었다.
이는 오는 15일 출간 예정인 정안기의 '테러리스트 김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자인 정안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 교토대학에서 일본경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딴 인물로 이른바 '뉴라이트' 핵심 인사로 불린다. 그는 일제가 대한민국 근대화를 견인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 책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최근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으로 뉴라이트에 대한 비판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관장 역시 뉴라이트 계열로 독립기념관의 취지와 맞지 않은 인식을 가진 인사라는 비판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야권을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조국 대표 역시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에 친일주구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며 "'밀정' 또는 '일본 간첩' 같은 자들이 주요 공직과 학계에 낙하산처럼 내려앉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945년 8월 15일이 광복절이 아니라며 광복을 부정하는 김형석씨가 독립기념관장이 됐다"며 "이 모두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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