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복권에 "尹 탈당하라"…국힘 게시판 하루 수천개 비판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원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 "명분 없는 복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광복절 특별 복권을 결정하면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13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이 결정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20분까지 약 3284개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힘내라" 응원 글도…보수 지지층 여론 악화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당원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 "명분 없는 복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광복절 특별 복권을 결정하면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13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이 결정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20분까지 약 3284개의 글이 올라왔다. 윤 대통령의 김 전 지사 복권 결정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었다. 열에 여덟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이 작성한 글이었다. 전날까지도 이 게시판에는 1만여 개의 성토글이 올라왔다.
"(김 전 지사는) 명분 없는 복권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글부터 "대통령 탈당하라"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누가 부여한 것이냐" "보수를 배신했다"는 원색적인 비난 글도 다수 올라왔다.
반대로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을 반대한 한동훈 대표에 대해선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 "한동훈 대표 힘내라" 등의 응원 글도 쏟아졌다.
김 전 지사가 과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만큼, 이번 복권에 대한 보수 지지층에서의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한 대표가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두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전하면서 계파 갈등의 조짐도 보였다.
친윤계 한 의원은 "사면과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물밑에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몰라도, 이렇게 입장이 보도되는 게 적절한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 친한계 의원은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6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됐는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시댁서 명절 이틀 일하고 220만원 받은 아내, 과하지 않나요?"
-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부어 베란다 은닉…누수업자가 16년만에 발견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대만족…야한 장면?"
- "제 차 보닛을 밥상으로 쓴 남성, 쓰레기 방치 후 도망" 차주 황당
- 소 등심 '새우살' 주문했는데, 배달온 건 '칵테일 새우'…사장은 "몰랐다" 황당
- 술 한잔 먹고 '비틀' 수상한 손님…사장 뒤돌자 150만원어치 술 '슬쩍'
- 53세 김정난 "결혼하면 이혼하는 사주…말년운 좋아 할 필요 없다고"
- '돌싱' 은지원 "만약 아내가 20시간 게임기 꺼버리면? 20일 집 나갈 것"
- "연예인 아니세요?"…노홍철에 비행기 좌석 변경 요구한 여성 '황당'
- 손연재, 아들 품에 안고 애정 가득 "너무 귀엽잖아"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