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임박’ 관측 속에 국제유가 5일째 상승
[앵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스라엘이 경계 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며칠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이번 주에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와 전망을 이스라엘 측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란 역시 최근 국영방송을 통해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무인기와 탄도미사일을 공개하는 등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것을 추도하는 유대교 기념일이 오늘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군은 대비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공격과 방어에 있어 최고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정치 계층(정부와 의회)의 지시에 따라 행동할 것입니다."]
미국도 유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에 이어 구축함을 추가 파견하는 등 중동 전력을 증강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서방 5개국 정상 공동성명에서 이란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고, 독일과 영국 총리는 마수드 페제스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갈등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 가능성을 고려해 보복 수위를 고민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은 전했습니다.
이처럼 중동 전운이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오늘 3% 이상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업체 피치는 이스라엘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낮췄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김경수 복권에 한동훈·이재명은? 김경수 “반대 뜻도 헤아릴 것” [지금뉴스]
- 벤츠, 뒤늦게 배터리셀 제조사 공개…“최고급차에 파라시스” [이런뉴스]
- 티메프 피해자연합 “이러다 연쇄 파산”…오늘 나올 자구안이 반전 계기될까? [지금뉴스]
- “매장에서 안 사요”…온라인화에 사라지는 가게들 [친절한 뉴스K]
- 여름방학 끝나간다…이달 말이 코로나19 정점? [지금뉴스]
- 운동 vs 외국어 공부…치매 예방에 더 좋은 건?
- 일본 하늘에 뜬 지진운?…날짜까지 예고 [잇슈 키워드]
- 코로나19 걸렸는데 쉴 수 있나요?
- “서울도…2050년엔 하계 올림픽 치를 도시 없을 수도” [잇슈 SNS]
- 멸종위기 ‘큰바다사자’ 여름바다 일광욕…부산까지 왜 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