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안내직원이 女의사 성폭행 후 살해…印 의사들 파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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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의사의 성폭행 사망사고로 촉발된 의사들의 파업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 9일 인도 서벵골주(州) 콜카타의 한 공립병원에서 여성 전문의(31)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전문의 연합회의 사르베시 판데이는 "의사들에 대한 폭행 사건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 내 엄중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방범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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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인도에서 의사의 성폭행 사망사고로 촉발된 의사들의 파업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 9일 인도 서벵골주(州) 콜카타의 한 공립병원에서 여성 전문의(31)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시신에선 다수의 외상 흔적이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성폭행 후 살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병원에서 안내원으로 근무하던 남성으로 현재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시위에 참가한 의사들은 가해자에 대한 엄벌과 직장 내 보안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인도에선 여성을 겨냥한 성폭행이 만연해 있다. 지난 2022년엔 하루 평균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인도에선 의사의 경우 환자 가족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도의사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병원에서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의사가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사들은 이번 시위에서 직장 내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도 요구하고 있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전문의 연합회의 사르베시 판데이는 "의사들에 대한 폭행 사건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 내 엄중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방범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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