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31부대 전 부대원 79년 만의 참회‥中 하얼빈 현장 찾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일본 731부대의 전직 부대원이 중국 하얼빈 만행 현장을 찾아 참회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시미즈 씨는 일본이 1945년 하얼빈에 파견한 마지막 731부대원 중 한 명으로 그곳에서 병원균 배양과 인체실험 등 전쟁범죄를 4개월 이상 목격하고 그해 8월 14일 중국을 떠났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일본 731부대의 전직 부대원이 중국 하얼빈 만행 현장을 찾아 참회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731부대 소년병 출신인 93세의 시미즈 히데오 씨는 현지시간 13일 표본실과 생체실험실 등 과거 731부대 본부로 사용됐던 건물을 찾았습니다.
시미즈 씨는 표본실에서 해부된 인간 장기를 봤고 실험 대상으로 사용된 죄수들의 뼈를 수집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회상하고 731부대는 항복직전엔 범죄증거를 감추기 위해 시설을 폭파하고 수감들을 학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이 중국에 온 이유는 일본 당국이 역사를 직시하고 평화를 수호하며 전쟁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미즈 씨는 일본이 1945년 하얼빈에 파견한 마지막 731부대원 중 한 명으로 그곳에서 병원균 배양과 인체실험 등 전쟁범죄를 4개월 이상 목격하고 그해 8월 14일 중국을 떠났습니다.
그는 자기 경력을 숨겨오다 지난 2016년 사실을 밝히고 공개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일본군 만행을 폭로해왔습니다.
전봉기 기자(leadshi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6689_3644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국내 시판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
- 광복절 특별사면 단행‥'드루킹' 김경수 복권
- 조국혁신당, 권익위 정승윤 공수처 고발 "김 여사 살리려고 사건 무마"
- "뉴라이트? 이건 친일파 그 자체!" 전 독립기념관장 '폭발' [현장영상]
- [단독] 길에서 말다툼하다 흉기로 남편 찌른 아내 체포
- 온몸 절규한 박주효 '작심 폭로' "코치 문제로 멘탈 흔들" 발칵
- 용돈 좀 보태려고 일했다 국민연금 '싹둑' 울컥
- 밀양 신상털었다 '풍비박산'‥'전투토끼' 부부 동반 구속
- "하늘에서 차가 쿵" 날벼락‥부산 아파트에 무슨 일이?
- 여야, 28일 본회의 개최 합의‥비쟁점 민생 법안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