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PEF에 4700억 출자… 크레딧 부문 신설

10월 말까지 9개 운용사 선정

노란우산공제가 올해 사모펀드(PEF)에 470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 규모는 전년(260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다. 메자닌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 크레딧 펀드 부문도 신설됐다.

노란우산공제 로고.(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 갈무리)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이날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냈다. 지원 분야는 일반, 소형, 크레딧으로 나눴다. 기존에는 펀드 규모를 기준으로 대형, 중형, 소형으로 지원 분야를 나눴지만, 올해는 변화를 줬다.

일반 분야에서는 4개사에 2800억원, 소형 분야에서는 3개사에 900억원, 크레딧 분야에서는 2개사에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일반 분야는 펀드 결성 예정 규모를 2000억원 초과, 소형 분야는 2000억원 미만으로 정했다. 크레딧 분야는 3000억원 이상이 펀드 결성 예정 규모다.

벤처캐피탈(VC) 펀드에도 11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일반 분야에서는 4개사에 200억원, 소형 분야에서는 2개사에 50억원, 스타트업코리아(정부정책 연계사업)에는 3개사에 2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소형 분야를 제외하면 공동 운용사(CO-GP)를 허용하지 않는다. 공동 운용사 운용 실적 역시 소형 분야 평가에만 적용된다. 펀드별 배정금액은 최대출자자 출자 금액을 넘을 수 없다. 예컨대 본회 크레딧 펀드에 선정돼 500억원을 받기로 해도, 조성하려는 펀드 내 최대 출자자의 출자 금액이 400억원일 경우, 400억원까지만 배정 가능하다. 지급되지 못한 돈은 같은 리그 내 다른 운용사에 돌아간다.

펀드 결성 기한은 위탁운용사 선정 후 1년 이내다. 노란우산공제는 이달 내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10월 내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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