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ON] "일본 여행 가도 돼?"...일본 휩쓴 '대지진 공포'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주부터 일본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대지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일본 여행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여행 취소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나 봐요. 일본에서 지난주만 지진이 세 번 정도 계속 난 것 아닙니까? 지금 어느 정도 위험한 상황입니까?
[기자]
우선 가장 큰 지진은 규슈 남동쪽에서 났는데 규모가 7.3이었고요. 그다음에 도쿄 부근에서도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한 번 났고 또 홋카이도 근처에서도 규모 6에서 7에 가까운 세 차례가 연속으로 났습니다. 그런데 세 차례 지진, 일본에서 규모 5~6 정도의 지진은 어느 정도 충분히 날 수 있는 지진이라고 생각을 하죠. 그런데 규모 7.3의 지진이 규수 남서쪽에서 났다. 그런데 규슈 남서쪽이라는 게 결론적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100~150년 주기로 한 번씩 큰 지진이, 규모 8이 넘는 큰 지진이 났었던 난카이 해곡 근처에서 났다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고. 이 난카이 해곡에서 난 지진은 일본인들이 살면서 이 지역은 큰 지진이 나는 지역이다라고 이미 알고 있는 지역입니다.
[앵커]
지금 설명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릴게요.
[기자]
제일 왼쪽에 보이는 것이 일본 규수고요. 이번에 미야자키현 근처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났죠. 그런데 그 아래쪽에 붉은색으로 일본 위쪽까지 빨갛게 보이는 선이 있을 겁니다. 그게 난카이 해곡, 난카이 해구라는 건데 필리핀판, 그러니까 해양판인 필리핀판이 일본 유라시아판, 대륙판 아래로 들어가는 지역입니다. 아래로 판과 판이 만나서 그 아래로 들어가는 지역이기 때문에 마치 V자형 계곡처럼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굉장히 깊은 바다의 계곡이 형성돼 있는데 이 지역 같은 경우는 땅과 땅이 계속해서 부딪히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지진 에너지, 응력이 쌓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길이, 빨간색으로 돼 있는 곳이 난카이 해곡인데 길이가 무려 900km에 달합니다. 이렇게 너무 큰 지역이기 때문에 크게 3개 정도의 단층대로 구분이 되는데 제일 남쪽이 난카이 그리고 중간이 도난카이 그리고 북쪽이 도카이 단층이라고 돼 있는 곳이고 그 지역에서 시기를 엇갈려가면서 계속해서 규모 8 이상의 큰 지진이 역사적으로 많았던 지역입니다.
[앵커]
저희가 당시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로가 흔들리는 모습, 카메라가 흔들리는 거죠. 방송국 스튜디오도 흔들렸다고 하고요. 규슈 지역 신칸센도 한때 운행이 중단됐잖아요.
[기자]
7.3의 지진이니까요. 그리고 굉장히 규슈 지역에서 가까운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기 때문에 충분히 많이 흔들렸고 또 쓰나미도 일부 발생했을 겁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흔들렸기 때문에 신칸센 같은 것은 고속으로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신칸센 운행이 중지되는 그런 현상까지 나타난 거죠.
[앵커]
규모 8 이상의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과거에 일정 주기로 있었다라고 했잖아요. 몇십 년 주기였습니까?
[기자]
보통 100~150년 주기로 큰 지진이 났는데 3개의 단층대가 있지 않습니까? 3개의 단층대가 교대로 나는 현상들이 잦았고 난카이 쪽에서 최근에 1940년대에 큰 지진이 났었습니다. 그 이후에 난카이 지역 같은 경우 80년 정도가 지났죠.
[앵커]
난카이 대지진 100년 주기설도 있는데 고비에 임박한 게 맞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난카이, 도난카이, 도카이 지역 같은 경우 아직까지 크게 지진이 난 적은 오래됐고요. 보통 100~150년이 지나면, 왜 주기설이 있냐면 응력이 쌓이면 한 번은 터져야지 풀리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쌓이고 쌓여서 날 때가 됐는데 했는데 안 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보는 거죠. 보시죠. 일본을 흔드는 난카이 대지진이 과거에도 분명히 있었죠. 최근에 1940년대에 두 차례 정도가 있었던 거죠. 그리고 1854년에 있었고 1707년도 있었던 겁니다.
규모 8.6의 호에이 지진 같은 경우에는 난카이 해곡 거의 대부분이 한꺼번에 움직였던 그 지진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과거의 기록이기 때문에 역추적해서 봤을 때 규모 8.6 정도의 굉장히 강력한 지진이 났다라는 것이고, 이번에 난카이 해곡의 제일 아래쪽에서 지진이 7.1이 났지 않습니까? 이게 어떤 데자뷔가 있냐면 2011년도에 동일본 대지진이 났습니다. 그런데 동일본 대지진이 난 위치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굉장히 강력한 지진이죠. 그런데 그 정도의 지진이 났을 때 이게 전진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정도 뒤에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어납니다. 그 때문에 쓰나미가 발생해서 1만 8000명 정도가 죽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난카이 해곡이 굉장히 잠잠했었다. 이미 에너지가 쌓일 대로 쌓였는데 안 터지고 있다라고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와 가까운 난카이 해곡의 마무리, 끝부분에서 규모 7.1의 미야자키현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또다시 이어지는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겠느냐, 전진이 아니겠느냐. 이런 우려 때문에 일본 기상청이 사상 최초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지역에 대지진이 날 확률이 있다라는 거죠. 그런데 지진은 예보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예보를 할 수가 없는데 이 지역에 일주일 이내에 큰 지진이 날 수도 있다. 가능성은 0.5%다.
[앵커]
0.5%라는 가능성은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기자]
0.5%면 95%는 안 나겠죠. 그런데 0.5%를 봤다라는 것 자체가 지진 역사상 최초입니다.
[앵커]
0.5니까 99.5%는 안 된다라는 거잖아요.
[기자]
안 된다라는 이야기인데 안 되는데 그러면 안 나느냐? 안 나지는 않죠. 0.5%라는 건 날 가능성이 있다라는 거고, 규모 7.1의 지진이 전진이 됐을 경우에는 규모 9가 넘는 난카이 해곡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3개로 분할돼 있는데 하나하나가 움직였을 때 규모 8 정도의 지진이 났거든요. 동시에 움직인다면 규모 9가 넘는, 그러니까 동일본 대지진에 버금가거나 조금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있고. 0.5%라도 배제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임시 정보라는 방식을 이용해서 일본 기상청이 강한 워닝을 내린 겁니다.
[앵커]
관련 기사를 보니까 가능성이 보통 0.1, 0.2였는데 이게 0.5로 높아진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기자]
그러니까 과거에 0.1 정도면 임시정보를 내지는 않을 정도죠. 그런데 이전에 동일본 대지진에서의 경험, 그리고 이미 움직여야 했어야 할 단층대가 아직까지 안 움직였다라는 것. 응력은 계속해서 쌓여 있었기 때문에 7.1의 지진이 트리거가 돼서, 그러니까 방아쇠가 돼서 그 주변 단층대를 동시에 움직일 가능성이 0.5% 정도는 있다라는 그런 최초의 예측이 나왔기 때문에 임시정보라는 새로운 주의보 형태, 대지진 주의보를 발령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15일쯤?
[기자]
일주일 정도를 기한을 둔 거거든요.
[앵커]
15일쯤에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던데.
[기자]
15일 오후 5시가 기한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지금 3개 큰 난카이 해곡에 관련돼서 지진동을 관측하는 장소가 있거든요. 한 세 군데 정도가 있는데 거기서 뭔가 이상 징후가 발견되거나 또는 그 주변에서 미소지진이 끊임없이 발생하거나 아니면 규모 7.1처럼 조금 더 강한 지진이 또다시 이 주변에서 발생하면 연장될 가능성도 있고요. 만약에 그런 징후가 없다면 0.5%의 확률이었기 때문에 당장 큰 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낮다라고 보고 그걸 해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일본 내 불안감이 커지다 보니까 확인 안 된 괴담도 퍼지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죠. 대표적인 게 지진운입니다. 화면이 준비돼 있으면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보통 큰 지진이 일어나고 나면 직후에 나는 지진운을 봤다. 이런 특이한 형태의.
[앵커]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길게 직선 형태의 구름들이 형성되거든요. 그런데 저런 직선 형태의 구름이 만들어질 수는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도 됐습니다. 그러니까 단층대라는 건 지하 깊숙이 만들어져 있는 곳인데 그게 위에서 보면, 상공에서 보면 직선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뭔가 에너지가 축적이 되면 전하가 일렬로 정열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게 대기를 거쳐서 하늘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진이 일어날 때 그때 현상들로 저렇게 구름들이 일직선으로 배열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성은 있지만 문제는 저런 일직선의 구름이 꼭 대지진의 전조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진이 일어날 때 꼭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두 번째는 이런 지진운이 발견됐을 때 꼭 지진이 나타나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그 확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지진운을 지진의 전조라고 보지는 않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가짜 뉴스네요, 그러면.
[기자]
그런데 워낙 대지진 주의보, 그러니까 지진 임시정보가 나왔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이미 국민들은 굉장히 큰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고, 또 난카이 지진이라는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일본인들은. 그렇기 때문에 저런 현상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거죠.
[앵커]
그래서 일본 여행 가려다가 취소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그러면 여행은 취소하는 게 맞는 걸까요?
[기자]
안전이라는 부분을 먼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확률은 낮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일본도 일본 기상청에서 사상 최초로 임시정보라는 것을 발령할 정도라면 굉장히 주의 깊게 위험성을 높게 보고 있다라는 것을 보시면 됩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지진학자들이 굉장히 기술이 높고 오랫동안 지진을 연구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데이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쪽에서 사상 최초로 임시 정보를 내렸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위험성을 높게 보고 있는 거고 일주일 정도, 15일까지로 봤다면 그 상황을 지켜본 뒤에 일본 쪽을 방문하시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고 훨씬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 관련해서 만약에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우리나라하고 가까우니까, 특히 남해는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보도가 있던데.
[기자]
우선 일본 쪽에 어느 정도 피해가 있는지 제가 준비를 했는데 그래픽이 준비가 되면 한번 보시죠. 당시에 동일본 대지진 때 지진해일의 높이가 10m였습니다.
10m의 높이 때문에 1만 8000명이 죽었거든요. 그런데 보시죠. 만일에 난카이 해구에 지진대가 같이 움직이면서 대지진이 났을 경우 규모 9정도가 넘는 지진이 났을 경우에는 보시죠. 상당히 높은 20.5m, 10.9m, 이걸 보시죠. 구로시오는 34m의 해일이 덮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렇게 되고, 가장 중요한 게 원전도 하나 있습니다. 하마오카 원전인데요. 지금 이곳도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해서 방파제를 쌓고 있었습니다. 몇 미터입니까? 18m 방파제를 쌓았거든요. 그런데 최고 쓰나미 높이가 21m를 예상하고 있다는 거죠. 그렇다는 이야기는 넘어올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일본 원전까지도 어느 정도 침수까지도 가능하다는 게 지금 이번 상황에서의 높이고요.
[앵커]
자료가 일본 내각부 자료인 것을 보니까 일본 정부도 알고 있다는 얘기네요?
[기자]
그렇죠. 역대 일본 대지진 보시죠. 동일본 대지진, 2011년도입니다. 1만 8000명 정도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만일에 서일본 대지진이라고 하죠.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을 한다면 사망자가 32만 명입니다. 이 정도로 엄청난 위력의 지진이 날 수 있다. 이렇게 돼서 만일에 3개의 단층대가 동시에 움직인다면 규모 9 이상의 지진도 가능하고 이렇게 엄청난 피해가 날 수 있다라는 게 일본 기상청의 기본적인 분석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이 정도의 지진이 난다면 동일본 대지진은 우리나라까지의 거리가 적어도 900~1000km가 넘습니다. 그런데 난카이는 우리나라에서 훨씬 가깝습니다. 400km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동일본 대지진보다 더 강력합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도 대비를 해야 하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남해안 같은 경우에는 규모 5 정도의, 만일 지진이 난 것과 같은 흔들림이 감지될 수 있고요. 특히 동시에 움직여서 아까 말씀드린 32m의 해일이 발생한다면 특히 이 아래쪽에서 발생한 해일 같은 경우는 약간 옆으로 돌아서 제주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도 해일 영향을 줄 수 있고요. 그보다 더 무서운 게 앞으로의 문제입니다. 앞으로의 문제가 뭐냐 하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900~1000km 거리에 있었던 우리나라에 스트레스를 줬습니다. 그만큼 압력을 주는 바람에 원래대로라면 앞으로 50년, 100년 뒤에 지진이 일어날 수 있었던 지진이 앞당겨졌습니다. 그게 2016년도의 규모 5.8의 우리나라 한반도에서 일어난 가장 강한 경주 지진이 일어났고요. 1년 뒤에 포항 지진이 5.4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에서 이렇게 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그 지진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줘서 어느 정도 평형을 이루거나 조금 오버가 됐던 지진 에너지를 증폭시켜서 지진이 일어났거든요. 더 가까운 지역에서 규모 9.0의 지진이 일어난다면 우리나라 서남쪽 우리나라 서쪽 지역, 수도권 지역까지도 분명히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러니까 영남 지역이 아니라 영남 지역 말고도 다른 지역에서도, 특히 수도권까지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높여준다라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앵커]
김진두 기자는 기상재난 전문기자니까 우리 국내에 있는 지진 전문가들의 이야기들 들어봤을 것 아니에요.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일어난다면 동시에 난카이 해곡이 무너져서 규모 9 넘는 지진이 일어난다면 규모 9나 규모 9.1 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렇게 될 경우 우리나라에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영향력이 만만치 않고 우리나라도 경주 지진, 포항 지진에 이어서 그보다 더 강한 지진이 내륙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게 규모 6을 넘는다면. 내진설계가 일본보다 우리가 훨씬 부족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시설물 피해, 인명피해까지도 우려될 수 있다는 점이 지진 전문가들의 가장 큰 걱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좀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진두 YTN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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