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공군, 이달 말 미사일 발사 등 잇단 훈련

구자룡 기자 2024. 8. 13.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대만 인근 하늘과 바다에 더 많은 전투기와 함정을 파견함에 따라 대만 해군과 공군이 이달 말 방어 능력을 높이는 미사일 훈련 등을 잇따라 실시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대만 해군도 20~23일과 27~30일에 타이둥 해역, 남부 핑둥현 동쪽 해역, 뤼다오 및 란저우 섬 근처 해역 등 3개 제한구역에서 해상 발사 미사일 훈련을 실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군 27∼29일 타이둥 앞바다
해군 20~23일과 27~30일 핑둥현 해역 등 3곳
[대만=AP/뉴시스] 대만 동부 해안 일란시 앞바다에서 2022년 7월 26일 열린 연례 한광훈련 도중 대만의 천궁급 프리기트함이 대공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2024.08.1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대만 인근 하늘과 바다에 더 많은 전투기와 함정을 파견함에 따라 대만 해군과 공군이 이달 말 방어 능력을 높이는 미사일 훈련 등을 잇따라 실시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 공군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타이둥 앞바다 제한구역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갖는다.

이 훈련은 프랑스 미라주 2000 등 대만의 주력 전투기 3종의 정밀성을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훈련에 이어 9월 첫째 주에는 연례 공대공 사격 훈련이 진행된다.

대만 해군도 20~23일과 27~30일에 타이둥 해역, 남부 핑둥현 동쪽 해역, 뤼다오 및 란저우 섬 근처 해역 등 3개 제한구역에서 해상 발사 미사일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 사거리가 긴 톈첸-2 미사일과 미국산 AIM-9X 미사일도 사용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소식통이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SCMP는 전했다.

차이 공군기지의 F-16V 편대는 AIM-9X 사이드윈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했다. 대만은 미국에서 이 미사일 100기를 구매해 일부는 이미 인도됐고 2030년까지 모두 넘겨받을 예정이다.

해군은 실사격 훈련 중 중거리 미사일인 슝펑-2와 초음속 미사일 3호를 장착한 전함을 배치해 바다에서 중국군의 잠재적 공격에 대비한 전투 준비 태세를 시험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대만 동부 해안 근처에서 인민해방군의 전투기, 함선, 무인기가 점차 늘어나면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