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폭염 피해 예방 2100억 투입…"저감시설·재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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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폭염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2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2167억원을 집행했거나 투입할 예정이다.
폭염저감시설과 취약계층에 74억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와 축사 지붕 열 차단재, 수산동물 예방백신, 이상수온 대응을 위한 폐사체처리기 등에 188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축수산 분야 폭염 피해 예방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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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폭염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2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폭염 누적 일수는 40일에 이르고, 지역 온열질환자는 28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는 60대 이상 고령자,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농업인, 현장근로자가 가장 많았고, 장소별로는 실외작업장, 논밭 등 야외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 영농인과 현장근로자 중점 관리 활동에 나섰고, 시군,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영농인과 근로자의 낮시간대 야외작업 활동을 자제시키고 있다.
건설, 물류, 조선 등 폭염 취약업종 사업장을 중심으로 폭염 예방수칙과 근무시간 조정 등 권고조치 이행여부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전날까지 가축피해는 120개 농가 14만9000마리, 어류 피해는 3개 어가 27만9000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고온에 취약한 닭, 오리 등 가금류와 넙치 등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전남도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2167억원을 집행했거나 투입할 예정이다. 폭염저감시설과 취약계층에 74억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와 축사 지붕 열 차단재, 수산동물 예방백신, 이상수온 대응을 위한 폐사체처리기 등에 188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축수산 분야 폭염 피해 예방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축사 냉방시설(쿨링패드)을 설치한 농가에는 보험료를 감면해 주도록 농업재해 보험제도도 개선했다.
또 폭염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농작물, 가축,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으로 190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자부담율은 10%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이정국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폭염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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