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재킷, 나도 입어보자”…국대 패션, 올림픽 붐타고 판매 껑충

김금이 기자(gold2@mk.co.kr),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4. 8. 13.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메달 32개를 휩쓸면서 선수들의 경기복을 후원한 브랜드들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람막이와 재킷, 반팔티 등 선수들이 경기와 시상식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일부 쇼핑몰에선 품절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가 외신 등에서 화제가 되며 유니폼을 맡은 휠라코리아도 함께 주목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대 패션 후원사 패출 급증
공식후원 노스페이스 함박웃음
김예지 재킷 만든 휠라코리아
양궁 후원한 코오롱도 인기
사격, 펜싱 및 유도 대표팀 결산 기자회견에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메달리스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메달 32개를 휩쓸면서 선수들의 경기복을 후원한 브랜드들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람막이와 재킷, 반팔티 등 선수들이 경기와 시상식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일부 쇼핑몰에선 품절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팀코리아 공식 후원사인 노스페이스는 올림픽 기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 20종을 선보여 인기몰이 중이다. 전날 기준 노스페이스 공식 온라인몰의 주간 판매 랭킹 상위 10위 중 9개를 ‘팀코리아 레플리카’ 아이템이 차지했다.

‘팀코리아 시상용 공식 단복’을 모티브로 탄생한 ‘팀코리아 레스턴 재킷(18만9000원)’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인기 사이즈는 지난달 말부터 품절된 상태다. 이밖에도 랭킹 3위 ‘팀코리아 컬러링 반팔티’와 6위 ‘팀코리아 아이스데이 반팔티’ 역시 현재 인기 사이즈가 모두 팔렸다.

이번 레플리카는 실제 파리올림픽 시상식 등에서 선수들이 착용한 제품과 동일하게 제작됐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경량 바람막이 재킷으로 설계 ‘레플리카룩’ 또는 ‘블록코어룩’으로 활용 가능한 점이 인기의 주요 원인”이라며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은 단복과 동일한 스펙으로 출시돼 높은 기능성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팀코리아를 최장기 후원 중인 노스페이스는 올해 들어서 겨울철 숏패딩 ‘눕시’의 꾸준한 인기와 여름철 올림픽 특수를 누리며 아웃도어 업계에서 독주하고 있다. 이달 노스페이스는 누적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해 올해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3.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 앞서 주어진 5분 연습에서 김예지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가 외신 등에서 화제가 되며 유니폼을 맡은 휠라코리아도 함께 주목받았다. 최근 영국 유명 패션 잡지 GQ는 김예지 선수가 경기에서 입은 검정 휠라 퍼포먼스 집업 재킷을 소개했다. 사격 금메달을 딴 반효진, 오예진, 양지인 선수가 입은 휠라 검은 반팔 티셔츠도 막대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휠라코리아는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를 위해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성과 활동성을 우선시해 유니폼을 제작했다고 한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019년부터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의 펜싱화와 도복도 후원 중이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임시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자도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시현 선수 등이 경기에서 착용한 모자는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남녀공용 양궁햇’으로,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기능성 원단으로 특수제작했다. 양궁 슈팅 시 시야 확보와 차양기능을 충족시킬뿐만 아니라,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도 사용하기 좋은 기능성 제품이다. 코오롱스포츠 온라인몰에서 해당 제품은 품절 상태다. 또 코오롱FnC는 선수들이 신는 양궁화는 안정감과 균형감을 높이는 설계를 적용하고 의류는 가벼운 냉감 소재를 사용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