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자녀 이상 가구도 의료비 무이자 지원키로…최대 3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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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의료비후불제 사업 지원 대상에 다자녀가구를 포함할 예정이다.
저출산 시대에서 다자녀가구가 아이를 낳고 기르는 환경에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에 다자녀가족을 의료비후불제 수혜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개월 간 보건복지부를 설득한 끝에 오는 9월부터 의료비후불제 지원대상에 다자녀가구를 포함해 확대 시행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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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북도가 의료비후불제 사업 지원 대상에 다자녀가구를 포함할 예정이다. 저출산 시대에서 다자녀가구가 아이를 낳고 기르는 환경에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에 다자녀가족을 의료비후불제 수혜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개월 간 보건복지부를 설득한 끝에 오는 9월부터 의료비후불제 지원대상에 다자녀가구를 포함해 확대 시행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의료비후불제는 의료 취약 계층에게 무이자로 최대 3년간 의료비 융자(50만-300만 원)를 지원함으로써 조기에 질병을 치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충북형 신개념 의료복지제도다. 작년 첫 시행 이래 많은 도민이 수혜를 받고 있으며, 이달 12일 기준 총 869명(22억 2664만 8000원)이 사업을 신청했다.
지역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인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만 지원됐던 의료비후불제가 이번 정책 확대로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가 새롭게 지원대상에 추가됐다. 대상은 지역에 자녀 2명 이상을 둔 가구 중 미성년자(2006년1월1일 이후 출생자)가 1명이라도 있는 가구다. 이로써 수혜 범위가 기존 45만 명에서 도민의 절반 수준인 81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아이들의 치아교정 치료의 수혜 범위도 넓어지며, 부정교합 등 교정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목돈 부담 없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부모 세대인 중장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 산부인과 질환, 척추질환 등도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질병 치료가 가능해진다.
김 지사는 "이번 정책 확대는 충북의 출산 장려 및 저출산 위기 대응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획기적인 지원책으로, 다자녀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줄임으로써 의료접근성 향상 및 다자녀가구의 삶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164만 도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고, 나아가 국가 우수정책으로 전 국민이 혜택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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