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보도' 英 매체, 김주형 눈물 보도하며 '군 면제 실패자의 눈물'

이솔 기자 2024. 8.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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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명 영국 매체가 악의적인 보도로 김주형의 피땀어린 눈물을 조명했다.

지난 5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보도를 통해 김주형의 눈물을 조명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4라운드 종료 당시 클럽하우스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던 김주형의 모습을, 심지어 방송 화면으로 송출된 그의 눈물을 보도하며 "병역 면제에 실패한 한국 올림픽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김주형이 실제로 병역면제로 인해 눈물을 흘렸는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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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국가대표 김주형

(MHN스포츠 이솔 기자) 한 무명 영국 매체가 악의적인 보도로 김주형의 피땀어린 눈물을 조명했다.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사안에 대한 추측성 보도였다.

지난 5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보도를 통해 김주형의 눈물을 조명했다. 김주형은 보도 전일(4일),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시오날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종합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이는 전 세계 남자 골퍼들 중 8위였다. 8위 안에 포함된 국가는 미국(셰플러), 영국(플릿우드), 일본(마쓰야마), 프랑스(페레즈), 아일랜드(맥길로이), 스페인(람), 덴마크(호이고르) 뿐이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4라운드 종료 당시 클럽하우스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던 김주형의 모습을, 심지어 방송 화면으로 송출된 그의 눈물을 보도하며 "병역 면제에 실패한 한국 올림픽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김주형이 실제로 병역면제로 인해 눈물을 흘렸는지는 확실치 않다.

경기 직후 펼쳐진 언론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올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받은 스트레스에 더해, 동반 플레이를 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정말 고생했다고 다독여준 말들이 겹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라며 눈물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손흥민을 언급하며 "왜 그가 자주 우는지 알 것 같다"고도 언급했다. "우리 남자 골프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 그런 감정들이 터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가 왜 그렇게 자주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면서 미소 짓기도 했다.

한편, 김주형은 오는 15일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와 더불어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두고 전 세계 골퍼들이 격돌할 이번 대회에는 BMW 챔피언십 출전권이 달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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