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산성지 5차 발굴 조사…성곽 추정지에서 성벽 발견

박성제 2024. 8. 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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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는 배산성지 5차 발굴 조사 결과 성곽 추정 구역에서 성벽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발굴을 진행한 조사단은 "지금까지 밝히지 못한 배산성지 동쪽∼남쪽(수영구 범위)의 성곽 구역 등에 대한 실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연제구는 2016년 정밀 측량 조사를 실시한 뒤 배산성지에 대한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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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범위 [부산 연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연제구는 배산성지 5차 발굴 조사 결과 성곽 추정 구역에서 성벽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성벽은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집석과 배수 시설로 추정되는 석축도 발견됐는데, 이는 배산성 내부 시설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연구 자료로 이용되겠다.

이와 함께 180점에 달하는 유물도 출토됐다.

배수 시설 추정 유적 [부산 연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3월부터 실시한 5차 발굴 조사는 연제구 연산동 산 35-6, 10-59, 수영구 망미동 산 67-3 일원에서 진행됐다.

발굴을 진행한 조사단은 "지금까지 밝히지 못한 배산성지 동쪽∼남쪽(수영구 범위)의 성곽 구역 등에 대한 실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1972년 부산시 기념물로 지정된 배산성지는 고대 사회 군사적·전략적 요충지로서의 부산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 유적이다.

연제구는 2016년 정밀 측량 조사를 실시한 뒤 배산성지에 대한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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