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폭탄 발언 사태의 본질은 결국 돈? 관건은 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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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2·삼성생명)과 대한배드민턴협회 사이 갈등의 본질은 결국 돈으로 보인다.
애초 안세영과 협회의 갈등 쟁점은 '부상 관리'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돈'이 부각되고 있다.
협회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따르면, 배드민턴 용품사 및 협회 후원사와 동종업종에 대한 대표선수의 개인 후원 계약이 제한되는데, 이를 놓고 안세영은 "(협회가) 개인 스폰서 유치를 막지 않고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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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포르트드라샤펠아레나에서 2024파리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배드민턴에는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이었다.
기쁨은 잠시였다. 배드민턴계는 순식간에 초상집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나온 안세영의 폭탄 발언 때문이었다. 안세영은 “내 무릎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실망했다.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으면서도 자유라는 이름으로 (선수를) 방임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위를 파악하고자 배드민턴협회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안세영 역시 8월 국제대회 불참을 선언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협회와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애초 안세영과 협회의 갈등 쟁점은 ‘부상 관리’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돈’이 부각되고 있다. 협회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따르면, 배드민턴 용품사 및 협회 후원사와 동종업종에 대한 대표선수의 개인 후원 계약이 제한되는데, 이를 놓고 안세영은 “(협회가) 개인 스폰서 유치를 막지 않고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협회 공식 후원사 요넥스는 연간 약 40억 원을 후원한다. 이 금액은 대표팀 전체 운영비의 90% 이상에 이른다. 협회 관계자는 “스타플레이어를 보고 투자하는 후원금 특성상 (안)세영이에게 특혜를 주면 향후 요넥스의 후원 규모가 줄어 대표팀 운영이 축소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배드민턴계에선 “안세영이 이전부터 개인 후원 문제로 불만이 많았던 걸로 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도 개인 스폰서 유치가 자유로운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수입이 더 적어 불만이 컸다는 후문이다.
다만 안세영이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해결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협회는 과거에도 선수들과 후원 문제로 마찰을 빚었다. 요넥스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기업 유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탁구의 경우 유니폼만 버터플라이에서 제공받고, 나머지 용품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후원받는다. 협회의 운용의 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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