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클럽 행사 취소..승리 측 “법적 대응할 것”→발리 목격담도 해명 [종합]
[OSEN=김채연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인니 클럽 출연 예고가 등장한 가운데, 클럽 측이 급하게 이벤트를 취소했다.
2일 이벤트 행사 주최사 TSV 매니지먼트 측은 “며칠 전 게시한 포스터에 대해 사과한다. 많은 오해가 발생했다”라면서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 취소 사실을 알렸다.
TSV 매니지먼트 측은 “배포한 포스터에는 승리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포스터 속 ‘버닝썬 수라바야’ 타이틀은 클럽과 파티에서 안전하게 지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함이었고, ‘The New Chapter is Born’이라는 메시지를 넣어 버닝썬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9일 TSV 매니지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31일 개최되는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 소식을 전했고,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승리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승리는 ‘버닝선 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인물로, 지난 2022년 5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상습도박 등 9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승리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근황이 포착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버닝썬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큰 물의를 일으킨 만큼, 버닝썬 그리고 클럽과 함께 거론되는 부분에서 대중의 날선 눈총을 받기도 했다. 다만 승리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해당 행사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법적대응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본인이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자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뿐만 아니라 승리는 클럽 측에서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점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자신이 법적 대응을 선언하니 그제서야 오지 않는다고 변명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부분에 대해 승리는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그러나 해당 인터뷰가 보도된지 하루도 안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클럽에서 승리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승리는 대화를 나눈 여성들은 지인의 여자친구, 대화를 나눈 한국인 여성 역시 동행한 지인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승리는 2019년 '버닝썬 사태’ 핵심인물로 지목되며 파문을 일으켰다.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사업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3년과 법정구속, 11억 5000천여 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2022년 1월 열린 2심에서는 1심과 같이 승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지만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승리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그리고 그해 5월 대법원은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군인 신분이라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던 승리는 대법원 확정 판결 후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소도로 이감됐고 불명예 전역을 했다.
의혹이 불거진 2019년 3월 승리는 연예계를 은퇴했다. 당시 승리는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승리는 “지난 한달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며 “지난 10여 년 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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