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250억을 거절했다...'레알 에이스' 비니시우스, 사우디 '미친 제안' 받을까→바이아웃만 1조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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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어마어마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를 거절했다.
사우디는 대회 홍보의 일환으로 비니시우스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비니시우스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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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어마어마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를 거절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가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받은 엄청난 제안을 거절했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 대표단은 비니시우스에게 2034 사우디 월드컵을 앞두고 리그 합류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과 레알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 2018년 브라질의 플라멩구에서 4500만 유로(약 675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합류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그는 레알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레알의 모든 공식전 263경기에 출전해 93골을 넣었고,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을 경험했다.
최근 사우디 클럽 합류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PIF는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등 사우디를 대표하는 4대 구단의 자본 75%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2034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 최종 개최지가 확정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사우디가 가장 유력하다. 사우디는 대회 홍보의 일환으로 비니시우스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엄청난 조건까지 걸었다고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사우디가 비니시우스에게 접근해 최대 3억 5000만 유로(약 5243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 비니시우스가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한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사우디에서 공식 제안은 아직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이적을 원하고 있지 않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은 바이아웃 금액이 10억 유로(약 1조 4980억 원)인 비니시우스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는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비니시우스도 레알에서 발롱도르 수상을 이루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비니시우스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리가 팬들로부터 줄곧 인종차별 피해에 시달렸던 그는 "라리가를 떠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원하는 것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많은 골을 넣어 그들이 나를 계속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사우디 클럽들은 거금의 오일 머니를 내세우면서 유럽 전역의 스타플레이어를 쓸어모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2022년 알 나스르에 합류했고, 지난해 여름에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조던 헨더슨,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떠났다.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등도 계속해서 사우디의 타깃이 되고 있다.
전성기의 나이임에도 이미 중동행을 결정하는 선수들도 여럿이다.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무사 디아비는 이번 여름 알 이티하드로 떠났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디아비는 알 이티하드와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합의했다. 기존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높은 연봉이라고 알려졌다. 비니시우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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