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으로 옮기는 쏘니 ‘잠재적 경쟁자’ 될 수 있다…EPL 통산 68골·29도움 FW 2년 만에 관심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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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토트넘 홋스퍼가 윌프리드 자하(31·갈라타사라이)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자하는 토트넘 외에도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터라 토트넘이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 진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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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새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토트넘 홋스퍼가 윌프리드 자하(31·갈라타사라이)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자하는 토트넘 외에도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터라 토트넘이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 진 불분명하다.
13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홋스퍼 HQ에 따르면 남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공격진을 추가로 강화하려는 토트넘은 자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상황을 주시 중이다. 자하는 올해 초부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EPL 복귀를 계획해 왔고, 이달 들어서 더 적극적으로 EPL행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이 자하에게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자하가 EPL에서 한창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당시 팰리스가 이적료로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를 요구한 탓에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로도 꾸준하게 자하를 관찰한 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탓에 거래가 무산됐다.
물론 토트넘이 이번에도 자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큰 건 아니다. 갈라타사라이가 자하를 매각할 의사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은 데다, 개인 합의와 이적료 합의 등 거쳐야 할 관문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다 자하의 친정팀인 크리스털 팰리스를 비롯해 레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복수 구단이 자하를 원하고 있어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토트넘은 그러나 남은 이적시장 기간 계속해서 자하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격진 추가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은 자하가 오랜 시간 EPL에서 활약한 데다, 갈라타사라이에서도 기량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확실한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는 만큼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홋스퍼 HQ는 “토트넘은 치열한 영입 경쟁으로 인해 이적료가 올라갈 수 있음에도 공격진을 보강하고자 지속적으로 자하를 주시하고 있다”며 “자하의 경험과 기술이 토트넘에 창의성과 재치를 가져다줄 수 있다. 자하는 빼어난 드리블 돌파와 공격력으로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뒤흔들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는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인 자하는 지난 2010년 팰리스에서 프로 데뷔해 두각을 나타냈고,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 속에 임대만 전전하다가 결국 지난 2015년 팰리스로 돌아와 활약하다가 지난해 갈라타사라이로 적을 옮겼다. 팰리스 시절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며 ‘EPL 돌격대장’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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