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8일 비쟁점법안 처리 합의…'여야정협의체'는 난항

유범열 2024. 8. 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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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오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2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비쟁점법안에 대해선 신속하게 법안소위를 열어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쟁점 법안의 28일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해선 배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그렇게 희망한다.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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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내 소위 구성해 신속 통과"
박성준 "여야정협의체 대통령 나와야"
배준영 "정부 측에선 국무조정실장이"
박성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비공개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여야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오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2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비쟁점법안에 대해선 신속하게 법안소위를 열어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향후 구체적 국회 일정에 대해선 "27일 운영위를 열어 오전 10시에 국회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 2시에는 대통령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아 현안질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27일 운영위에서 법안소위·예산소위·청원소위를 구성하고, 내달 3일에는 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다만 두 사람은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선 뜻을 모으지 못했다. 민주당은 협의체 내 대통령 참석을 요구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대표와 대통령이 참여하는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여야정상설협의체는 실무형인데, 이미 배 수석부대표와 제가 합의를 이루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배 수석부대표는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정부 측에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주장했다.

'우선 통과 법안은 간호법, 구하라법(민법 개정안), 전세사기특별법이 될 것이냐'는 말에 배 수석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 법안명을 말씀드리기 보다는, 양당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에게 국민께 도움되는 민생 법안을 협의해달라고 촉구하겠다"고 했다. 박 수석부대표도 "각 상임위 내 법안소위에서 실질적 논의와 심사를 통해 비쟁점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켰으면 한다"고 했다.

'쟁점 법안의 28일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해선 배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그렇게 희망한다.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반면 박 수석부대표는 "쟁점 법안이 있을 수 있다.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며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안 된다고 미리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 25만원 지원금법에 대한 28일 본회의 내 재표결 여부에 대해서 "당에서 논의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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