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9600억보다 더 줄게! 사우디 국부펀드 미쳤다... 비니시우스, 1조 5000억 제안에 "발롱도르 못 받을까 봐" 이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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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의 유혹이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에게 향했다.
브라질 '글로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비니시우스를 노리고 있다. 무려 연봉 2억 유로(약 3000억원)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보는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을 원한다. 지금 유럽 리그를 떠나 사우디로 간다면 투표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사우디 이적 시장 종료 전이나 내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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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글로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비니시우스를 노리고 있다. 무려 연봉 2억 유로(약 3000억원)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스포츠 역사상 최대 계약을 준비 중이다"라며 "그들은 비니시우스 영입에 대해 레알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바아아웃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를 내놓지 않는 이상 협상 의지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협상 테이블을 만들려 하고 있다. 매체는 "사우디 측이 비니시우스와 레알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며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비니시우스에게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연봉 총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여기엔 비니시우스가 사우디의 2034 월드컵 개최를 홍보하는 엠버서더 역할도 포함됐다.
비니시우스 측도 알 아흘리의 관심을 알아채고 공식 오퍼가 올 경우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레알과 4년 재계약을 맺은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의 명실상부 에이스다. 2018년 플라멩구에서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비니시우스는 2021~2022시즌부터 '포텐'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리그 17골13도움으로 카림 벤제마와 함께 공격 중심에 서며 그해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더블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24골9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며 2년 만에 다시 더블을 달성했다. 2024년 발롱도르 유력한 후보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 열린다.
비니시우스의 사우디 이적 여부는 발롱도르 수상과도 연관이 있다. 글로보는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을 원한다. 지금 유럽 리그를 떠나 사우디로 간다면 투표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사우디 이적 시장 종료 전이나 내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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