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4번의 대회에서 4번의 MVP, 여중부 무대 독식한 수피아여중 김담희

양구/정병민 2024. 8.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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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여중 김담희가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중부 MVP로 선정됐다.

수피아여중은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중부 결승 봉의중과의 경기에서 89-5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담희는 수피아여중이 참가한 올 시즌 전 대회에서 출중한 경기력으로 펄펄 날아다니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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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기자] 수피아여중 김담희가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중부 MVP로 선정됐다.

수피아여중은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중부 결승 봉의중과의 경기에서 89-5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수피아여중은 올 시즌 전반기, 춘계연맹전과 연맹회장기, 소년체전에 참가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왕중왕전에서도 꾸준히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선보인 수피아여중은 끝내 무패로 대회를 섭렵하며 4관왕 대업을 달성했다.

김담희는 수피아여중이 참가한 올 시즌 전 대회에서 출중한 경기력으로 펄펄 날아다니며 맹활약했다. 3관왕을 차지한 모든 대회에서 여중부 최고의 선수 MVP 타이틀을 독식했다.

3번의 대회에서 3번의 MVP를 차지한 김담희는 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18.6점 17.2리바운드 6어시스트 5.2스틸 3블록슛을 기록하며 4번째 MVP 영예를 안았다.

경기 후 만난 김담희는 “올해는 4관왕, 왕중왕전 3연패인데 언니들이 만들어놨던 좋은 결과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 이번 연도 마지막 대회였는데 동료들과 좋은 성적 같이 낸 것 같아 더 행복하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피아여중은 평균 37점 차로 상대를 완파하며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심지어 왕중왕전 진출 티켓이 걸렸던 권역별 대회에서도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피아여중은 건실한 김담희 이외에도 임세운, 송지연 등 뛰어난 공격력을 탑재한 선수가 즐비하다. 여기에 이선영 코치의 지도 아래 탄탄한 수비력은 밑바탕으로 깔려져 있다. 공수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수피아여중. 김담희가 바라봤을 때,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김담희는 “4관왕이 나 혼자서 일궈낸 성적이 아니다. 오늘 내 개인상 역시 모두 동료들이 있었기에 받을 수 있는 상이었다. 동료들이 없었고, 뭉치지 못했다면 이러한 결과는 모두 없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봉의중과의 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왕중왕전 3연패 도전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이선영 코치는 곧바로 작전 타임을 사용했고 이후, 완벽하게 전세를 뒤집으며 승리를 따냈다.

중심엔 언제나 그랬듯, 김담희가 있었다. 김담희는 장신임에도 뛰어난 볼 핸들링과 경기 조립을 바탕으로 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 리바운드상, 어시스트상, 수비상을 모두 휩쓴 것에서 알 수 있듯, 김담희는 현재 여중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심지어 김담희는 어떠한 선수와 매치되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 신장은 크지만 낮은 자세로 단신 가드들도 곧잘 막아낸다. 아직 중학생인 만큼, 김담희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에 김담희는 “코치님께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외곽 수비도 많이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평소 연습할 때, 센터 수비보다 외곽 수비를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단신 가드들을 상대로 잘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더불어 “아직 기본기가 많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고등학교에서는 기본기가 중요하다. 몸싸움도 많이 중요해지니까 웨이트에도 많이 치중하면서 스스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이어갔다.

끝으로 김담희는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동료들에게 짧은 감사의 메시지도 덧붙이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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