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베트남 서기장, 취임 보름 만에 시진핑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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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된 또 럼(67)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8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각) 익명의 베트남 관리 등을 인용해 럼 서기장이 오는 18~2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다른 고위급 관리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국가주석 신분으로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방문했고, 6월에는 베트남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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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된 또 럼(67)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8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각) 익명의 베트남 관리 등을 인용해 럼 서기장이 오는 18~2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다른 고위급 관리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럼 서기장은 최고지도자가 된 뒤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다.
럼 서기장은 지난달 별세한 응우옌 푸 쫑 전 서기장의 후임으로 지난 3일 새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 선출됐다. 그는 석 달 전인 지난 5월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국가주석직에 올랐다. 베트남은 공산당 일당 체제로 당 서기장이 국가의 최고 권력자이다.
럼 서기장은 다음 달 유엔 연례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국가주석 신분으로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방문했고, 6월에는 베트남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베트남은 쫑 전 서기장의 이른바 ‘대나무 외교’ 기조로, 미국·중국·러시아 등과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9월 바이든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고, 석 달 뒤인 12월에는 시진핑 주석이 베트남을 찾았다. 지난 6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쫑 전 서기장은 베트남의 외교 기조에 대해 “대나무 가지처럼 유연하고, 뿌리와 줄기처럼 튼튼하며, 친구는 많고 적은 적다”고 말했다. 인도·태평양에서 다투는 미국과 중국이 베트남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베트남은 이를 활용해 자신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형국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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