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패배 괜찮아! 좋은 경고였다" 바르셀로나 주장 GK가 보인 '무한 긍정 마인드'
18일 발렌시아와 2024-2025 라리가 1라운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1주장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독일)이 충격적인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대패한 것이 약이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시즌 개막 후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테어 슈테겐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펼쳐진 2024 조안 감페르 트로피 경기에서 AS 모나코와 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FC 바르셀로나 창립자 호안 감페르를 기리기 위한 친선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테어 슈테겐 등 여러 선수들이 빠진 후반전 들어 무너졌다. 후반 5분과 12분 연속 실점하며 뒤졌고, 후반 41분 추가골까지 얻어맞고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공격수 하피냐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선발 출전했고, 후반전에 일카이 귄도간과 라민 야말 등 주축 멤버들을 투입하고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테어 슈테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것(0-3 패배)은 놀라운 결과다. 게임의 일부 섹션에서 우리는 동등하지 않았다"며 "4~5일 남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잘 준비해 좋은 출발을 하라는 좋은 경고라고 본다. 이제 이번 패배의 원인을 분석할 시간이다. 토요일(18일)은 또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리시즌 친선전이라 100% 전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는 점도 짚었다. "오늘 우리는 모든 것이 조금 부족했다. 게다가 프리시즌에는 스쿼드에 선수들이 많이 없거나 100%가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팀에 나중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토요일에는 다른 팀을 보게 될 것이다"고 힘줬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면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결별했다.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 독일 출신 명장 한지 플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18일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로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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