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6호 홈런 쾅! 40-40 향해 전진...다저스, NL서 가장 빨리 시즌 70승 선착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8.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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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3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저스의 70승 선착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도루로 활약, 다저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마르셀 오수나(35개)를 제치고 다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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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3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저스의 70승 선착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도루로 활약, 다저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5회 초 3번째 타석에서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밀워키의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4구째 93.2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9.2m 대형 홈런이었다. 동시에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마르셀 오수나(35개)를 제치고 다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최근 부진을 씻어낸 활약이다. 오타니의 홈런 자체는 지난 10일 피츠버그전 이후 3경기만에 다시 나왔다. 하지만 최근 8월 평균 타율이 1할대에 그칠 정도로 정확성 면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8월 4개의 홈런을 치고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었다.

이날도 오타니는 1회와 3회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하지만 5회 홈런을 친 이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넷을 골라 모처럼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2루 도루(시즌 33호)에 성공한 이후 무키 베츠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8을 유지했고, 85타점째를 기록했다.

특히 대망의 40홈런-40도루 클럽까진 이제 홈런 4개, 도루 7개를 남겨두게 됐다. 40도루까지 아직 도루 숫자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기록 특성상 홈런만 40개 고지를 넘어선다면 40도루 달성은 사실상 시간 문제다. 대기록 달성이 점점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제공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날 오타니의 홈런포 외에도 다저스에는 반가운 소식이 더 있었다. 우선 손에 공을 맞아 골절상을 당했던 무키 베츠가 약 2개월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홈런포를 신고했다. 베츠는 3회 2사 3루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화려한 복귀전 신고를 했다.

베츠는 이어 7회에도 오타니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승리를 견인했다.

무키 베츠는 2개월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홈런포를 신고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제공
다저스의 레전드 투수 클레이튼 커쇼도 2024시즌 감격적인 첫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7월 복귀한 커쇼는 지난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5.2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저스에서만 뛰면서 개인 통산 211승째를 기록 중인 커쇼다.
클레이튼 커쇼도 2024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제공
4연승 행진을 이어간 다저스는 시즌 70승(49패) 고지를 밟았다. 내셔널리그에선 가장 빠른 행보다. 동부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연패로 주춤한 사이 다저스가 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119경기만에 70승에 선착했다.

아메리칸 리그에선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뉴욕 양키스까지 3개 팀이 70승을 기록 중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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