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 내수면어업 경쟁력 강화하겠다"

도,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 개최… 스마트양식장 전환 등 지원

충남도는 13일 홍성군 홍북읍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2024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스마트양식장' 등 도내 내수면어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13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을 통해 "내수면어업은 전체 어업 대비 생산량은 1% 수준이지만 생산금액은 6%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잠재력이 높아 하나의 산업이자 중요한 먹거리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 내수면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하천 499곳 2694㎞ △호소 8곳 1만 6006ha △저수지 898곳 7528ha로, 하천의 경우 전국 3949곳(3만 37㎞) 가운데 4위에 달하는 12.6%를 차지하고 있다.

전업어가구(호)도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기준 246호로 전국(2872호)의 8.6%(6위) 수준이다. 이들이 생산한 수산물은 전남(1만 5298톤), 전북(7372톤), 경기(4291톤), 경남(3971톤)에 이어 5번째로 많은 2719톤 275억 원이다. 전국(4만 2879톤 6847억원)의 6.3%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지사는 "충남은 중부권 젖줄인 금강과 국내 최대 어항(魚缸)인 예당호와 탑정호가 있다. 민물고기 전국 생산량 5위를 기록할 정도로 풍부한 내수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도 내수면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장 전환 등 22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내수면 예산이 확대된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내수면 수산식품 개발 등을 위해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은 도내 내수면어업 현황 진단과 새로운 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어업인·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정책 발표 △전문가 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했다.

주제발표는 류선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이 '내수면산업의 현황과 정부정책 방향'을 공유했으며,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장은 '내수면 양식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이완옥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장, 임재현 중앙내수면연구소 연구관, 오근호 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장, 장영수 충남내수면어로연합회장, 최장현 충남내수면양식어업연합회장, 김창태 어촌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내수면어업 스마트 양식 전환과 6차 산업화 실행 방안, 기존정책 강화방안과 신규정책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