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칠곡 572고지'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칠곡=황재윤 기자 2024. 8. 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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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0보병사단(이하 육군 50사단)이 경북 칠곡군 소재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유해 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13일 육군 50사단에 따르면 사단 낙동강여단은 고령·성주·칠곡대대 장병들과 국방부, 미군 등 군 관계자, 6·25전쟁 참전용사, 지역기관과 보훈단체장 등 70여 명과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572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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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 관계자들이 13일 칠곡군 소재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유해 발굴 개토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제50보병사단

육군 제50보병사단(이하 육군 50사단)이 경북 칠곡군 소재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유해 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13일 육군 50사단에 따르면 사단 낙동강여단은 고령·성주·칠곡대대 장병들과 국방부, 미군 등 군 관계자, 6·25전쟁 참전용사, 지역기관과 보훈단체장 등 70여 명과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572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한다.

유해발굴작전이 실시되는 용수리 572고지 일대는 6·25전쟁 초기 국군 제1사단 선배 전우님들과 학도병, 지게부대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북한군의 9월 공세를 저지하고 국군과 UN군의 반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던 팔공산 방어선 전투가 있었던 격전지로 아직 발굴되지 못한 유해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육군 50사단은 지난 2000년부터 칠곡지역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완전 유해와 부분 유해를 포함해 총 1,350구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문수 50사단 칠곡대대 장문수 대위는 "아직 발굴되지 못하신 선배 전우들의 유해 한 조각, 작은 유품 하나까지 가족분의 품으로 돌려 보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선물해 주신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 이제 우리 후배 장병들이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칠곡=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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