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매출 7조560억… 영업손실 큰 폭으로 줄여 “가격 경쟁력 강화 최선”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2024. 8. 13.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마트는 13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560억 원, 영업손실 346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조8392억 원, 영업손실은 2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5% 줄었으나 영업손실도 48억 줄이며 군살 빼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이마트24는 매출액 5654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줄었고 적자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560억, 영업손실 346억… 영업손실 184억 줄여
할인점∙트레이더스 등 이마트 별도 상반기 영업이익 722억⋯ 전년比 337억↑
오프라인 고객 2분기 연속 증가, 트레이더스 영업익 65%↑
이마트는 13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560억 원, 영업손실 346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을 184억 줄이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가격파괴를 선언하며 수익성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영업손실 폭을 줄인 것도 본업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조8392억 원, 영업손실은 2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5% 줄었으나 영업손실도 48억 줄이며 군살 빼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 천안 펜타포트점, 상봉점이 영업을 종료하고 죽전점 등 4개 점포가 새 단장 공사로 영업이 일부 제한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은 준수한 실적을 거두며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분기 스타필드 수원 개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7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CK코리아(스타벅스)는 2분기 매출액 7597억 원, 영업이익 4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18.4% 각각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뒀다. 신규 점포가 23개 늘어나며 준수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마트24는 매출액 5654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줄었고 적자 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24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는 방문 고객 수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으며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역시 방문 고객 수가 2분기 3.2%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65% 증가한 22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온·오프라인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매입 조직 통합에 따른 구매력을 강화하고 공동 상품 개발 등 통합 시너지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식품점에 집중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연내 선보이고, 새 단장 계획 중인 점포 일부를 몰(mall) 형태로 전환하는 등 구조 혁신 노력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3사 통합 매입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하고 통합 마케팅 활성화, 물류 효율화를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온라인은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EBITDA 흑자 구조를 구축할 것이다.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뚜렷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