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토 주둔 기갑부대, 한반도 전개 실사격 훈련 …“유사시 신속전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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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에 주둔하는 기갑부대가 최근 한반도에서 전개해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주한 미8군이 13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4대대 장병들은 예고도 없이 신속 전개 준비 훈련을 위해 텍사스주 소재 포트블리스 기지에서 출발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6일 후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캐럴에서 전투 장비 인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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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에 주둔하는 기갑부대가 최근 한반도에서 전개해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주한 미8군이 13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 주둔하던 1기갑사단 70기갑연대 4대대는 지난달 하순 한국에 도착해 전투 장비를 인수한 뒤 지난 5∼9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영평) 훈련장에서 전차(에이브럼스)와 장갑차(브래들리), 곡사포(팔라딘)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미8군은 "신속 전개 준비 훈련의 일환"이었다며 "미 육군 부대가 주어진 환경에서 병력을 성공적으로 배치하고 훈련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시험하는 표준적이고 일상적인 준비태세 검증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4대대장인 크리스토퍼 로레트 중령은 "예고 없는 전개 훈련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제한된 시간 내에도 전투력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4대대 장병들은 예고도 없이 신속 전개 준비 훈련을 위해 텍사스주 소재 포트블리스 기지에서 출발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6일 후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캐럴에서 전투 장비 인수를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에 이미 배치된 차량과 장비의 신속한 전개와 활용을 검증하는 목적도 있다.
로레트 중령은 "전차 소대의 실사격과 한미 연합 기계화 보병 소대의 실사격으로 훈련의 정점을 찍는 분대 및 소대 집단 훈련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장비를 준비한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 육군 파트너들과 나란히 훈련하며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매일 승리를 거두는 것은 영광"이라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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