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Q 영업익 7748억…"포트폴리오 밸류업 속도감 있게 추진"

안세준 2024. 8. 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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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대표 한명진)는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686억 원, 영업이익 7748억 원, 순이익 728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8247억 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4983억 원, 영업이익 3238억 원, 순이익 3333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우상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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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입 경영에 현금유입 약 1.1조원 확보∙∙∙반도체 조 단위 투자 여력 갖춰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스퀘어(대표 한명진)는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686억 원, 영업이익 7748억 원, 순이익 728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SK스퀘어 본사 T타워 전경. [사진=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8247억 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4983억 원, 영업이익 3238억 원, 순이익 3333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우상향하는 추세다. 상반기 연결 실적은 매출 9668억 원, 영업이익 1조986억 원, 순이익 1조621억 원이다.

SK스퀘어는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약 1.1조 원 현금유입을 확보했다. 반도체 영역에서 기회를 발굴할 시 조 단위 투자를 즉시 집행할 수 있는 자금동원력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SK스퀘어는 올 상반기 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플래닛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상반기 매출 1603억 원, 순손실 372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8% 증가하고 순이익은 8억 원 개선됐다. 11번가는 상반기 매출 3059억 원, 순손실 391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74억 원 줄고, 순이익은 118억원 늘었다.

SK플래닛은 자체 솔루션(Planet AD) 활용 광고매출 확대와 외주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상반기 매출 1324억 원, 당기순손실 7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억 원 증가하고 순이익은 237억 원 개선됐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앱스토어 시장 진출을 통한 추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 2분기 비핵심자산인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해 2625억 원 현금을 유입했다. 1000억 원 자사주 매입을 완료해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환원을 이행했다. 올해 4월에는 기 매입한 약 2000억 원 자사주를 모두 소각한 바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 동시에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모든 리소스를 축적하며 미래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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