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추격' 박성웅 "할아버지→해녀 분장, 5시간 걸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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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여러 가지 분장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필사의 추격'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려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 김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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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성웅이 여러 가지 분장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필사의 추격'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려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 김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성웅은 "원래 4~5년 전에 시나리오 받았는데, 초안에서는 제주도 문제가 무거웠다면 지금은 좀 더 라이트해졌다"고 밝혔다.
사기꾼으로 분한 박성웅은 "분장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 할아버지 분장은 5시간 걸려서 하기도 했는데 촬영은 한 시간 남짓 안 됐다"라며 "해녀 분장, 생전 처음으로 여성 속옷을 착용하고 했는데 답답하더라, 그리고 수염을 많이 붙이는 분장이라 그것도 애를 먹었는데 캐릭터는 헷갈리지 않고 달라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손종학과 할아버지 역을 오간 것에 대해 "종학이 형님이 연기하는 건 제가 못 봤는데, 본인 의사대로 마음껏 하셔서 당황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한편 '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박성웅이 1인 7역 연기력을 불사르는 변장의 귀재 사기꾼 김인해 역을, 곽시양은 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수광을 맡았다. 윤경호는 살벌한 마피아 보스 주린팡으로 분했다.
오는 21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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