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에도 시끌…승리, 이번엔 인니 클럽 고소 '왜?'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4. 8.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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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자신이 참석한다고 홍보한 인도네시아 클럽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지난 9일, 미국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 등은 승리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버닝썬 게이트'로 실형을 산 승리가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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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자신이 참석한다고 홍보한 인도네시아 클럽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지난 9일, 미국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 등은 승리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주최 측은 SNS 계정에 승리의 모습이 담긴 게시물까지 올리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버닝썬 게이트'로 실형을 산 승리가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승리는 11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승리는 "해당 지역이 어딘지도 모르며, 참석 계획도 전혀 없다"며 밝혔다. 또 "어차피 당일이 되면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 않겠냐. 그런데 바로잡지 않으면 사람들이 그런가 보다 하고 믿어버리지 않겠냐. 사실이 아닌 게 이렇게까지 되니 너무 당황스럽다. 너무 명백하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과 관련,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승리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클럽 역시 행사를 취소하고 사과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클럽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모두를 위해 해당 이벤트를 취소한다"며 "한국의 음악팬, 특히 K팝 가수들과 모든 팬덤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승리의 사진을 멋대로 활용한 부분 등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에 승리는 다시 한번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승리는 같은 매체를 통해 "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닌, 지역의 밤 문화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사과한다는 내용"이라며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고, 다음 주 중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승리는 출소 후 자숙 행보가 아닌, 각종 파티와 클럽에서 포착돼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지인들과 휴가를 즐기는 것뿐"이라면서 "나쁘게 보면 나쁜 거고 다르게 보면 평범한 거라 난감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클럽 개업설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2006년 그룹 빅뱅의 멤버로 가요계 데뷔한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주범으로 지목돼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출소한 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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