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임단협 체결…“임금 5.1% 올린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4. 8.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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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노사가 2024년도 임금·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노사 대표·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단체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전기는 노사 상생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부사장)은 "체결식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노사 관계 모델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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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설립 후 첫 임단협에서 無분규 타결
전년보다 임금인상률 1%포인트 높여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앞줄 왼쪽 세번째)와 신훈식 존중노동조합지부장(앞줄 왼쪽 네번째)가 임금·단체협약 체결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전기 노사가 2024년도 임금·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달리 분규 없이 협약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노사 대표·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단체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삼성전기 노조가 설립된 이래로는 첫 임단협이다.

노사 양측은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합의했다. 기본 인상률(3.0%)에 성과 인상률(2.1%)을 더한 수치로 전년(4.1%)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16차례 교섭 끝에 합의안을 만들어냈다.

삼성전기 노사는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해 교섭을 진행해왔다. 이로써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등 제3자 개입 없이 임금·단체 협약 타결을 이뤄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전기는 노사 상생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부사장)은 “체결식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노사 관계 모델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훈식 존중노동조합지부장도 “노사가 상호 존중하고 함께 상생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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