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케이뱅크…반기 순익 854억원

박은경 2024. 8. 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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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출범 이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3일 케이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 209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642억원으로 26% 늘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도 155억원에서 327억원으로 1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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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26%·비이자이익 111% 증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케이뱅크가 출범 이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이익 체력을 키웠다고 분석한다.

13일 케이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7년 출범 이래 역대 최대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익 체력이 견고해진 덕분이다.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 209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642억원으로 26% 늘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도 155억원에서 327억원으로 111% 늘었다.

이익이 늘어난 데는 가입자 수가 견조하게 늘어나면서 여신과 수신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비결이다. 케이뱅크의 지난 6월 말 가입자 수는 1147만명으로, 2분기에만 114만명이 늘었다.

지난 2분기 말 수신 잔액도 21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3700억원) 대비 25.8%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23조9700억원)와 비교하면 2조1200억원(8.8%) 줄었다. 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이 2분기에 크게 줄어든 결과다.

케이뱅크의 여신도 지난 6월 말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6700억원) 대비 23.7% 늘었다. 지난 1분기(14조7600억원)와 비교해도 6.2% 늘었다. 정부 주도로 도입된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로 갈아타기 수요가 늘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1.42%로 작년 상반기(2.05%)와 비교해 0.63%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은 지난 2분기 말 0.9%로, 직전 분기 말(0.95%)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86%로 직전 분기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올 2분기에는 외형 성장이 이어진 가운데 대손비용률이 안정된 것이 반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확대 등 상생금융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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