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공주역 변경 명칭 ‘공주·논산·부여역’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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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논산-부여 지역민들은 KTX 공주역 명칭 변경에 대해 '공주(논산·부여)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충남연구원이 KTX 공주역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변경될 역명으로 공주역(논산·부여)에 대한 선호도는 공주에서 62.7%, 논산과 부여는 35.6%, 청양 25.9%, 세종이 16.7%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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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공주-논산-부여 지역민들은 KTX 공주역 명칭 변경에 대해 ‘공주(논산·부여)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충남연구원이 KTX 공주역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변경될 역명으로 공주역(논산·부여)에 대한 선호도는 공주에서 62.7%, 논산과 부여는 35.6%, 청양 25.9%, 세종이 16.7%를 보였다.
백제역은 공주 11.3%, 논산과 부여가 41.1%, 청양, 11.1%, 세종이 16.7%를 보인 반면 공주역(논산·부여·청양)에 대해서는 공주가 26.0%, 논산과 부여가 23.3%, 청양 63.0%, 세종이 50.0%를 보였다.
KTX공주역명 변경이 공주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논산(47.9%)과 부여(45.2%)에선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공주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부정 답변한 주민이 69.9%에 달했다.
청양과 세종지역에서도 역명 변경이 공주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충남연구원은 공주역 활성화 방안으로 6년 연속 대중교통 확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양중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날 ‘공주역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공주역은 인근에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해 인근 시·군의 관광사업에 따라 관광객을 충분히 유인할 수 있다”면서 “주요 관광지를 활성화시키고 KTX 연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주역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주역 활성화 토론회에 앞서 공주와 논산, 부여군 등 3개 지자체는 KTX공주역 활성화 협약식을 가졌다. KTX공주역 주변 3개 지자체가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KTX 공주역사가 충남 남부권의 유일한 고속철도임에도 불구하고 활성화가 안된 곳”이라며 “3개 지자체가 합심해 호남권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중심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오는 3개 지자체는 중앙정부가 할 수 없는 일 함께 모색하게 된다”면서 “지자체 간 협치를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역사적 순간으로 공주역을 변화된 모습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도 “공주역이 기대했던 만큼의 이용율 저조는 풀어야 할 과제"라며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역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관광객에게 인지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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