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즐기고 가성비 뷔페 가요”…‘욜로’서 ‘요노’로 갈아탄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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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의 크기보다는 현재 만족을 더 중요시하던 MZ세대가 '가성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며 현재 소비에 집중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지고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자리 잡는 분위기다.
한 끼에 수십만원하는 파인다이닝을 즐기던 과거와는 달리 간편식이나 가성비 뷔페를 찾는 MZ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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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저렴한 뷔페 소비 늘어
“소득보다 물가 상승 폭이 더 큰 영향”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간편식, 저가형 뷔페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고물가 여파로 외식 물가가 크게 뛰자 저렴한 한 끼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외식 고물가 시대에 뷔페 레스토랑이 오히려 ‘가성비 외식’으로 주목받고고 있는 것이다. 자연별곡에서는 평일 점심 기준 1만원대 후반, 주말 기준 2만원대 후반의 가격에 보양식 메뉴를 포함한 100여 가지 넘는 뷔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시장 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23 뷔페식 음식점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6.4%가 “최근 1년 안에 뷔페식 음식점을 방문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뷔페식 음식점 수요는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높았으나, 그중에서도 저연령층(20대·92.8%), 가족 구성원 수가 많은 3040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RMR(레스토랑 간편식)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률이 최근 5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MZ세대가 RMR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RMR을 찾는 연령층은 20대가 43.3%, 30대가 40.1%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BGF리테일 측은 “외식비 상승, 맛집과의 거리 등을 이유로 전국에서 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편의점 RMR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렉스’ 등 과시형 소비에서 ‘요노’ 소비 트렌드로 전환하게 된 이유는 소득에 비해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 나이가 39세 이하인 2030세대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659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정도 늘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소득 증가율의 2배에 달한다. 반면 40대와 50대 가구주의 가구소득은 각각 6%, 3.2% 늘며 2030세대보다 개선됐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도 MZ세대의 소비를 위축하는 요인 중 하나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작년 평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1671만원으로 전년보다 17.6% 늘었다. 20대 가구주의 원리금 상환액은 47.1%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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