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명잉크제조, 조폐공사와 '동반성장 우수 모델' 선정

중기부 선정 올해 1차 '윈윈 아너스' 선정
K-특수보안잉크, 해외 조폐시장 진출 쾌거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 본사를 둔 광명잉크제조가 한국조폐공사와의 동반성장 우수 활동으로 '2024년 1차 위윈아너스'로 선정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한국조폐공사 오롯디윰관에서 '2024년도 1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광명잉크제조와 한국조폐공사에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 기업 등과 원팀으로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에 대한 우수사례이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과 기관에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기념패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광명잉크제조와 한국조폐공사는 'K-특수보안잉크 해외 조폐시장 동반진출 성공'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스위스 등 세계 유수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지폐인쇄용 특수보안잉크 시장에 경쟁력 있는 국산제품 개발을 통한 해외 수출시장 진출이 추진됐다.

조폐공사는 해외 조폐국용 특수보안잉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인 광명잉크제조를 발굴해 제조·품질 관리 기술을 전수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진행했다.

부산 녹산산단에 소재한 광명잉크제조는 특수보안잉크 공정 설계 및 제조시설에 투자하고, 조폐공사에서 전수받은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특수보안잉크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다.

이를 통해 조폐공사는 유수기업의 대등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광명잉크제조는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해 K-특수보안잉크를 해외 조폐국에 수출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번 윈윈 아너스를 통해 기업·기관 등의 동반성장 노력이 주목받은 만큼 중기부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상호윈윈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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