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 미인도 등 간송미술관 문화유산,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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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이 소장한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몰입형(이머시브) &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고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를 15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시는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미술작품)와 모션그래픽, 라이다 센서 등을 활용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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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몰입형(이머시브) &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고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를 15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99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볼 수 있다. 훈민정음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와 '혜원전신첩', 추사 김정희의 서화,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 '관동명승첩', '금강내산', 탄은 이정의 '삼청첩' 등이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거듭났다.
전시는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미술작품)와 모션그래픽, 라이다 센서 등을 활용해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진행된다. '미인도'가 전시되는 공간에서는 여인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등 전문 조향사들이 참여해 원작 작품과 영상 연출 콘셉트에 맞춘 향기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우리 문화 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미디어 브랜드 '이머시브_케이'(IMMERSIVE_K)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우리 문화유산들이 케이 컬쳐로 국경과 세대, 시간과 장소를 넘어서 널리 알려지는 게 목표"라면서 "이번 전시가 그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내년 4월30일까지. 유료 관람.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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