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으로"…윈윈 아너스 우수 사례 선정

선정 기업·기관에 동반성장평가 우대 등 혜택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공공기관이 협력사와 달성한 동반성장 우수 활동 5건을 올해 1차 '윈윈 아너스'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한국조폐공사 오롯디윰관에서 '2024년도 1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우수 사례로 선정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표 협력사에 기념패를 수여했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 활동을 넘어 협력 기업과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동반 성장 활동을 선정한 우수 사례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과 기관에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 카드 발급, 기념패 수여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올해는 △한국조폐공사-광명잉크제조 △한국수자원공사-에코피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하우메디케어 △한국동서발전-이피아이티 △코코넛사일로-현대자동차 등 5개 사례가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한국조폐공사는 특수보안잉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광명잉크제조를 발굴해 제조·품질 관리 기술을 전수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종합 컨설팅을 진행했다.

광명잉크제조는 특수보안잉크 공정 설계 및 제조 시설에 투자하고 조폐 공사에서 전수한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다.

이를 통해 한국조폐공사는 해외 기업의 대등한 제품을 확보했고 광명잉크제조는 해외 조폐국에 특수보안잉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제품의 개발에서부터 해외 시장 개척까지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윈윈 아너스를 통해 기업·기관 등의 동반성장 노력이 주목받은 만큼 중기부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상호 윈윈 모델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