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는 정말 돈 버는데 천재구나!"…앞으로 토트넘 홈구장에서 비욘세 더 자주 볼 수 있다→축구 외 행사 연중 30개 개최 가능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정말 돈을 벌어 들이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신축 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은 축구만 하는 경기장이 아니다. 축구 외 모든 문화 행사를 아우를 수 있는 영국 런던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 이곳에서 세계적인 가수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의 콘서트가 열렸고, 큰 반응을 얻었다. 물론 돈도 벌었다.
이제 이런 축구 외적인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토트넘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이 역시 레비 회장의 돈 벌기 위한 의지가 만들어낸 성과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축구 외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토트넘의 경기장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자세한 설명은 금융 전문가 스테판 보슨이 설명했다. 그는 "토트넘이 경기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과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토트넘은 경기 외 행사 개최 숫자를 2배 늘렸다. 이전에는 콘서트, 복싱, NFL 등 1년에 16개의 축구 외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 새로운 허가를 받으면서 토트넘은 연간 30개의 축구 외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2일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문을 연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이미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 등이 콘서트를 열었다. 토트넘의 상업적 수익은 2022년 1억 8350만 파운드(3210억원)에서 2023년 2억 2770만 파운드(3984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축구 외 행사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트넘은 당연히 더 많은 축구 외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고,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토트넘은 축구 경기 당일 수익도 잘 되고 있고, 축구 외 수익면에서도 영국에서 가장 잘 운영되고 있다. 이를 위한 완벽한 경기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슨은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구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의 신구장이 완성되기 전까지 토트넘은 영국 최고의 구장으로 선두를 달릴 것이다. 맨유는 30억 파운드(5조 2480억원) 규모의 슈퍼 스타디움을 건설하고 있고, 이 경기장이 완성되면 토트넘과 경쟁할 것이다. 그때까지 토트넘은 경기장으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있어서 매우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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