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무가 잘 자랄까?" 산림청, 새만금수목원 수종 연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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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해안형 수목원인 국립새만금수목원에서 재배할 수종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은 13일 전북 김제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대상지에서 '식물생육 환경조사 중간보고회'를 열고 간척지의 식물생육 현황을 점검했다.
산림청은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완공될 때까지 도입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적인 현장조사와 식물연구를 통해 수목원 조성지 관리 방안과 식물관리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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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이 해안형 수목원인 국립새만금수목원에서 재배할 수종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은 13일 전북 김제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대상지에서 '식물생육 환경조사 중간보고회'를 열고 간척지의 식물생육 현황을 점검했다.
새만금수목원이 조성되는 지역은 서해 간척지로, 땅의 염도가 높아 풀과 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곳이다.
산림청은 2019년부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해안형 수목원에 적합한 수종을 선별하고 식물이 안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식물생육환경 연구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26개 시험구에 심은 120종, 3천823본의 생육 현황을 살핀 뒤 해안사구와 해안절벽, 염습지 등 간척지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의 특성을 분석하고 해당 지역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연구 결과 토양별로 식물의 생육 차이는 있었으나 대체로 푸조나무와 가침박달 등이 잘 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완공될 때까지 도입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적인 현장조사와 식물연구를 통해 수목원 조성지 관리 방안과 식물관리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연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새만금간척지의 토양과 자연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식물자원 연구를 통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간척지에 151ha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의 해안형 수목원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1천879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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