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카르텔 폭력 좀 막아줘요”…라임 농가의 절규

KBS 2024. 8. 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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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은 멕시코 중부 미초아칸주로 향해봅니다.

멕시코에서는 아보카도와 더불어 라임이 수익성 높은 과일로 꼽히는데요.

그런데 미초아칸주의 라임 농가들이 생산 작업 중단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미초아칸주의 라임 농가들은 카르텔 폭력과 갈취 범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라임 생산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농민들은 성명에서 "카르텔이 불법적으로 수확량에 따른 수수료를 책정해 돈을 뜯어 가고 있다"면서 "범죄 단체의 위협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보카도와 라임 등 이른바 '돈 되는' 작물에 대한 갱단의 폭력은 꾸준히 문제가 돼 왔는데요.

[라임 재배 농민 : "갱단이 라임에 대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들은 라임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아요. 상황이 점점 악화 되고 있죠."]

현지 언론들은 미초아칸주에만 라임 재배농을 상대로 한 전국 단위 갱단이 5개나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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