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9월부터 '무료 지상파 VOD'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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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케이블TV에서 지상파의 FOD(무료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13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사업자 중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사업자들은 오는 9월2 일부로 지상파 FOD를 중단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더욱이 케이블TV 업계는 지상파 재송신과 점점 이용률이 떨어지는 FOD 콘텐츠를 패키지로 묶어 떠넘기는 그간 지상파 측의 행태에 불만이 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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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SO 중 7개 진행…6개 일정 조율 중
9월부터 케이블TV에서 지상파의 FOD(무료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케이블TV 업계가 지상파에서 더 이상 FOD를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3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사업자 중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사업자들은 오는 9월2 일부로 지상파 FOD를 중단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이에 다음날인 9월 3일부터는 케이블TV에서 FOD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13개 SO 중 △LG헬로비전 △HCN △남인천방송 △JCN울산중앙방송 △KCTV광주방송 △푸른방송 △CCS충북방송이 오는 3일부터 FOD를 중단한다. 나머지 6개사 중 △서경방송 △KCTV제주방송 △금강방송은 한 달 내로 서비스 중단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CMB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지금까지 SO는 지상파로부터 콘텐츠를 구매한 뒤 광고를 붙여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FOD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본방송 방영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료로 풀리는 덕분에 과거에는 이용자가 많았다. 그러나 기다릴 필요 없이 곧바로 콘텐츠가 풀리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등장하면서 FOD의 인기는 추락했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FOD 이용 건수는 2013년 약 1억4000만건에서 2023년 약 1400만건으로, 10년 사이 90%의 이용자가 증발했다. 또 2012년 전체 FOD 이용량 중 약 60%가 지상파 콘텐츠였지만, 2022년에는 약 30%로 비중이 줄었다.
더욱이 케이블TV 업계는 지상파 재송신과 점점 이용률이 떨어지는 FOD 콘텐츠를 패키지로 묶어 떠넘기는 그간 지상파 측의 행태에 불만이 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지난달 초부터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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