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대기록 '전훈영의 활' 인천시에 기증

인천시청에서 전훈영 선수 올림픽 금메달 활 기증식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3인에게 후원금 전달식 열려

유정복 인천시장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인천광역시 메달리스트 후원금 전달식'에서 선수들에게 후원금을 전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조재만 DK아시아 대표이사, 전은혜(펜싱 은), 유정복 인천시장, 전훈영(양궁 금), 정예린(유도 동),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서울경제]

인천시가 전훈영 선수의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대기록 활을 기증받았다.

전훈영 선수는 13일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10연패를 이룬 금메달 활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조재만 DK아시아 대표이사, 이규생 인천시 체육회장, 그리고 인천 소속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이 참석했다. 전달한 활은 전훈영 선수가 올림픽 대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 사용한 두 개의 활 중 하나이다. 국내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기증된 활은 인천시민들을 위해 전시될 예정이다. 이어 DK아시아가 인천 소속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포상금 전달식에서 양궁 금메달리스트 전훈영 선수는 1억 원을 받았다. 또 종주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 대한민국 사상 최초 여자 펜싱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전은혜 선수는 5000만 원, 유도 혼성단체전에서 기적 같은 동메달 획득한 정예린 선수는 3000만 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전훈영, 전은혜, 정예린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파리올림픽 금메달 활을 기증해 준 전훈영 선수와 후원을 결정해 주신 DK아시아에게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성과는 인천시민과 선수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