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파리올림픽 K-콘텐츠존 운영 마무리...관람객 2만 7000명 몰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K-콘텐츠존을 지난 7월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운영했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프랑스 파리를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했다. 콘진원은 코리아하우스 내 K-콘텐츠존을 통해 게임, K-팝,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비롯한 총 21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K-콘텐츠의 우수성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행사장은 한국의 전통문화부터 최신 기술을 이용한 K-콘텐츠까지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K-게임, K-팝, K-헤리티지, K-스타일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대형 4면 몰입형 LED를 비롯해 인터렉티브 시스템, 입체 음향과 조명을 설치해 관람객이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예술적 영감이 융합된 K-콘텐츠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먼저, K-게임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펄어비스 '검은사막 : 아침의 나라',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 웹툰과 드라마 IP를 활용한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총 4종의 콘텐츠를 소개했다. 

더불어, 국가대표 선수단의 휴식 공간인 선수단 라운지에는 컴투스로카의 VR 액션RPG '다크소드 : 배틀이터니티', 민트로켓의 콘솔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이야기를 담은 VR 영화 포스트미디어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해 호응을 얻었다. 

K-팝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SM엔터테인먼트와 앰버린의 에스파 '마이 드라마'를 선보였다. 

K-헤리티지는 한국의 전통과 역사, 자연을 주제로 포스트미디어 '자연으로부터' '강산에 펼친 풍요로운 세상, 강산무진도', 제주의 바람과 감정을 담은 칼로스의 '바람에 이끌리다', 전통과 미래를 융합한 이지위드의 '더 키네틱', 전통 간식을 빚는 과정을 표현한 '궁중병과' 등 7종의 미디어아트와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4면 LED 스크린을 통해 공개했다. 

K-스타일은 칼로스의 '자이언트 캣' '날아올라'와 동해를 표현한 디스트릭트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 등나무꽃을 표현한 플라워의 '위스테리아', 서울과 파리를 시각적 요소로 해석한 스튜디오아텍의 '메타시티 파리X서울' 6종의 미디어아트로 꾸며졌다. 

이번 K-콘텐츠존은 운영 기간 누적 관람객 총 2만 7729명의 방문객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운영을 마쳤다.

최종배 jovia@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