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전기 퍼포먼스 SUV쿠페 ‘폴스타4’ 국내 선보여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13일 스페이스 서울에서 전기 퍼포먼스SUV쿠페 폴스타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가격은 파일럿 팩을 포함해 6690만원으로, 폴스타 라인업 판매 중인 전 세계 26개 국가 중 가장 낮다.
차량 주문은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날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6년까지5개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8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며,그 시작점에 오늘 출시한 폴스타4가 있다”며“폴스타4는 내연기관을 포함한 동급 모델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디자인,탑승 공간,그리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폴스타4라는 새로운 스타일의SUV쿠페를 완성했다.‘토르의 해머’를 대신하는 ‘듀얼 블레이드(Dual blade)’ 헤드 라이트를 최초로 도입하며 폴스타만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분명히 했다.
내부는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움을 갖췄다.각각2m와3m에 이르는 넓은 전폭과 긴 휠베이스는 광활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와 결합해2열 탑승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태양계에서 영감을 얻은 엠비언트 라이팅 시스템은9가지 색상 및 강도 조절이 가능해 탑승자의 기호에 맞게 개인화할 수 있다.
리어 뷰 미러는 루프에 탑재된 후방 카메라가 전달하는 실시간 정보를 고화질로 표현하며,일반적인 미러보다 훨씬 더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필요시 디지털 피드를 비활성화하면 일반적인 미러가 되어 후방 탑승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전장 4840mm,전폭2008mm (사이드미러 미포함), 전고 1534mm,그리고 2999mm 휠베이스를 갖춘 D세그먼트 사이즈 SUV쿠페다.
셀 투 팩기술을 통해 부피와 무게 대비 용량이 큰100kWh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히트펌프를 기본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200kW급속충전기 기준으로10%에서80%까지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폴스타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롱레인지 듀얼 모터는544마력(400kW)과686N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정지 상태에서100km/h까지 불과3.8초 만에 돌파한다.세 단계로 조절 가능한 세미-액티브 서스펜션과50:50의 균형잡힌 무게 배분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WLTP기준590km이다.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272마력(200kW)과343Nm토크를 발휘하며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WLTP기준620km이다.
폴스타4는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이 가장 낮은 모델이다.롱레인지 싱글모터 버전은19.9톤 ,듀얼모터 버전은21.4톤의 탄소 발자국을 기록하고 있다.
기본 시트 소재로 사용되는 마이크로테크(MicroTech)는 소나무 추출 오일을 사용해 인조가죽 대비 생산 과정 및 사후 처리에도 친환경적이다.플러스 팩 선택시 적용되는 테일러드 니트(Tailored knit)소재는100%재생 페트(PET)를 새로운 공법으로 가공해 지속 가능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을 구현했다.나파 가죽 역시 동물의5대 복지 인증을 받은 업체로부터 수급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 외 재생 어망과 재생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에코닐(ECONYL)은 실내 바닥 카펫으로 활용되고,천연 섬유 폴리프로필렌은 특정 도어 트림에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50%,무게는 최대40%감축했다.
볼보자동차 DNA를 바탕으로 시작된 브랜드인 폴스타에게 ‘안전’은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폴스타4는 총11개의 카메라와1개의 레이더,그리고12개의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사고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모빌아이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지능형 안전 기술을 포함한 슈퍼비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폴스타 4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티맵(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국내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과 음성 인식 AI 플랫폼 ‘누구 오토’, ‘티맵 스토어’를 통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그리고 웹 서핑이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웹 브라우저’, 그리고 인-카 페인먼트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시스템은OTA 업데이트를 통한 무한한 인포테인먼트 확장성을 담은 플랫폼으로,탑승자의 주행 편의성 개선 및 엔터테이닝 경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폴스타 차량 자체OTA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차량을 항상 최신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15.4인치 가로형 스크린은 최대 5분할 되며 내비게이션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차량 제어 메뉴를 활성화할 수 있다. 10.2인치 운전자용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칼럼 앞에 있으며, 속도와 배터리 및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Harman Kardon audio system)은12개의 스피커와 하이브리드 앰프를 통해 최대1,400W의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나파 업그레이드 시 헤드레스트에 각각2개의 스피커가 추가되며,내비게이션 및 전화 통화 음성을 운전자에게만 들리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적재 공간은 트렁크 하부공간을 포함해526리터이며, 2열 시트 폴딩시 최대1,536리터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췄다.프론트 스토리지는14리터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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