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50대 남성 온열질환으로 숨져…충북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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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쯤 제천시 봉양읍 한 길가에서 A 씨(50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곧장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 날 사망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1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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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에서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쯤 제천시 봉양읍 한 길가에서 A 씨(50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곧장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 날 사망했다.
A 씨의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알려졌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134명이다.
증상별로는 열탈진 85명, 열사병 30명, 열경련 10명, 열실신 9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온열질환자가 35명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60대 34명, 50대 24명, 40대 20명, 30대 10명, 20대 8명, 10대 3명 순이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날 대비 15명 많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11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3명이 사망했다.
한편 도내에는 보은을 제외한 10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돼 있다. 보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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