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노사, 올해 임금인상률 5.1% 합의…"노사 상생 기틀 마련"

노조 설립 후 첫 임단협서 무분규 타결…"총 16차례 교섭 통해 합의안 도출"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기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임금협약 체결식에서 박봉수 피플팀장 부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와 신훈식 존중노종조합지부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해 교섭위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지난 12일 오후 4시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박봉수 피플팀장 부사장과 신훈식 존중노동조합지부장 등 노사 대표를 비롯해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사 간 합의한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3.0%에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5.1%로, 전년 4.1% 대비 1.0%p 상승했다. 앞서 삼성전기 노사는 지난 3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총 16차례의 교섭을 거쳐 임금 및 단체협약안을 도출했다. 이는 지난 1월 노조 설립 후 첫 임단협이다.

특히 삼성전기 노사 양측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교섭을 진행해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등의 제 3자 개입 없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을 이뤄내며 노사 상생의 기틀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고 설명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 부사장은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모델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훈식 존중노동조합지부장은 "노사가 상호 존중하고 함께 상생하여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