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사면 환영…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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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3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사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결정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특사를 통해 이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할 기회를 준 정부 등 관련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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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3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사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결정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특사를 통해 이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할 기회를 준 정부 등 관련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회장은 그동안 이차전지 기업들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며 "에코프로가 세계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신산업 성장을 끌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 출신인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통해 차명 계좌로 주식을 샀다가 파는 방식으로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5월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뒤 현재까지 복역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는 본사가 충북 청주에 있으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주요 사업장을 포항에 두고 있다.
포항상의는 포항 주요산업으로 자리 잡은 이차전지산업 발전을 위해 이 전 회장의 조속한 사면과 경영복귀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0여일간 이 전 회장에 대한 구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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